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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크루즈(CRUZE), 이유있는 저격
2017/05/31 12: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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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준중형차 시장, 서킷 체험서 경쟁모델을 저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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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뜨거운 경쟁이 진행되는 세그먼트를 떠 올리면 아마도 준중형차 시장일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경쟁을 해 온 차종들이 즐비하게 버티고 서있지만 점점 기술력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존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은 현대 아반떼가 독보적인 존재를 구축해 왔지만 쉐보레 크루즈의 출시는 독주를 제재시키는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에 서킷 테스트는 준중형 세단의 성격을 확실하게 구분하도록 했다.

CRUZE가 서킷에서 준중형 경쟁세단들과 드라이빙 스킬 경쟁을 펼치면서 과감하게 테스트에 임했다. 쉐보레 올 뉴 크루즈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경쟁 상대들을 대상으로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시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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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쉐보레 크루즈 서킷 비교시승에는 현대 아반떼가 동원돼 참가한 기자들이 각각 시승을 해 보고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만큼 자신감을 표현한 올 뉴 크루즈가 현대 아반떼에 일격을 가할 수 있는가에 행사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경쟁 모델인 아반떼가 변화를 거듭하면서 현재의 스타일을 구축했다면, 올 뉴 크루즈는 신차 발표를 한 후 초기에 가격정책과 상품성 개선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이번 비교시승 행사는 한국GM에 있어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비교 시승행사에서 쉐보레 올 뉴 크루즈는 차체 강성을 앞세우면서 경쟁 모델에 앞서고 있다는 부분을 제시했다. 비교 시승을 진행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많은 코너와 고저차가 있기 때문에 전문 드라이버들도 어려운 서킷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차량의 테스트를 진행하기에는 최적의 서킷이라는 것이 더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쉐보레가 준중형차 시장에 내 놓은 올 뉴 크루즈의 경우 신규 델타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체 강성을 높였다. 유럽 오펠이 개발을 주도해 만들어진 델타 플랫폼은 GM과 관련된 브랜드의 신차에 적용돼 왔고, 올 뉴 크루즈에도 조율돼 출시 전부터 경량화와 함께 고장력 강판을 적용, 차체 강성에 대한 부분을 입증받기도 했다. 이후 마니아들이 준중형 세단에 있어서 올 뉴 크루즈를 새롭게 보게 됐으며, 판매에 영향을 주면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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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올 뉴 쉐보레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슬라럼과 서킷 드라이빙에서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을 보여 주었다. 

비교시승에 동원된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올 뉴 크루즈는 1.4 터보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4.5㎏m, 아반떼는 1.6 GDI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m의 힘을 갖추면서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 아반떼와 쉐보레 올 뉴 크루즈의 서킷 시승을 먼저 진행했다. 우선, 아반떼를 먼저 시승한 후 올 뉴 크루즈를 시승했다. 용인 스피드웨이의 특성상 블라인드 코스와 헤어핀 구간이 많아 동급의 두 차량을 시승하면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쉐보레 올 뉴 크루즈가 매우 안정적인 승차감을 보여주면서 서스펜션의 성능을 자신 있게 보여주면서 자신의 스포티함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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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에 있어서는 아반떼가 코너링을 진행하면서 쏠림 현상으로 인해 동승자가 약간은 힘들어 할 정도였으며, 뒷좌석 동승자의 경우는 서킷의 특성 때문인지 더욱 흔들림이 심하게 느끼도록 만들었다. 이와 달리 올 뉴 크루즈의 경우 서스펜션이 차체를 단단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코너의 진입과 탈출이 가능했고, 조수석의 동승자도 부담 없는 듯 여유로웠지만 뒷좌석의 동승자는 아반떼와 같은 현상이 만들어졌다.

핸들링의 경우 쉐보레 올 뉴 크루즈와 아반떼가 모두 비슷한 성능으로 여유로움을 보여주었지만 세밀한 움직임의 경우 크루즈가 좀더 부드러운 핸들링으로 다가왔다. 가속성의 경우 경쟁 모델에 비해 쉐보레 올 뉴 크루즈는 엔진 소음이 비교적 시끄럽지 않을 정도로 다가왔지만 빠른 응답력과 드라이빙 성능은 평점을 높게 줄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으로 다가섰다. 

사실, 서킷에서의 테스트 드라이빙은 스포츠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것이 높은 편에 속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런 스포츠 세단들이 빠르게 달리는 것을 진행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제동력이 확보돼야 한다는 것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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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여유로운 드라이빙에서는 부담감이 없던 제동력이 서킷에 들어선 후 진행한 브레이크 시스템 능력에서 아반떼의 경우 완급조절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없을 정도로 뻑뻑하고 울컥거림이 있었지만 올 뉴 크루즈는 부드러운 제동성능을 보여주었고, 급제동을 실시했음에도 정확하게 위치를 잡아주었다.

테스트를 통해 쉐보레 올 뉴 크루즈는 기대 이상의 주행성능을 보여주었지만 개선해야 할 점은 드라이빙 능력이 아닌 의외의 곳에서 나왔다. 4인승 차량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5인승 세단으로 분류되어 있는 차량이기에 승차 정원에 해당하는 5인이 승차할 경우 정확하게 잡아주지 못하는 뒷좌석 센터 탑승자를 위한 안전벨트의 문제였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만이 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개선이 시급해 보였다.

크루즈와 아반떼, 비교시승을 진행한 것은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시간이 됐다. 하지만 두 모델은 분명 독특한 특징을 갖추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아반떼가 유저들을 공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면 크루즈는 좀더 젊은 마니아들을 위한 스타일과 드라이빙 능력에 중심을 둔 모델인 듯 하다. 때문에 기초가 되는 차체와 주행 능력을 이한 서스펜션 및 핸들링 성능을 높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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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수 기자 bslsj774@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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