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진행하든, 무엇을 구매하든 우리는 대부분 여러 개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선택’의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그것이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물건이라면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고민한 후 용도에 맞게,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선택해야 한다.
공구도 그러하다. 특히 다용도로 이용되는 공구의 경우 꼼꼼히 장단점을 비교한 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물건을 선택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고가의 제품 흔히 명품의 반열에 들어간다는 제품의 호불호는 크게 갈리지 않는다. 단지 가격이 부담스러울 뿐이다.
그렇다면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크게 뒤쳐지지 않는 제품에는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
손쉽고 정밀하게 내외경을 측정할 수 있어 여러 분야에서 흔히 사용되는 측정 공구 중 하나인 캘리퍼. 저렴한 가격에 성능 또한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이 들려오는 샤헤[Shahe] 디지털 캘리퍼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필자가 구매한 샤헤 디지털 캘리퍼는 5110-150 모델로 제조국은 중국이다. 살짝 불안감이 드는 것이 일반적 반응일 것이라 생각한다. 싼 것이 비지떡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더군다나 정밀 측정 도구인 캘리퍼는 정밀도가 생명이다. 1/100 단위로 측정이 가능해야 하고 허용오차는 ±0.02 이내여야 한다.
이 대목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 중국산 저가형 제품의 경우 허용오차가 ±0.03 이상이었으나, 이 제품은 ±0.02의 허용오차를 보인다. 명품의 반열에 든다는 일본산은 ±0.02의 허용오차를 자랑하지만 가격이 매우 고가였다. 하지만 소비자가격 4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는 샤헤 디지털 캘리퍼 5110-150 모델은 이 부분을 극복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4만원 대의 가격으로 15만원 이상 고가의 제품에서 보여주던 정밀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미쯔도요 캘리퍼로 종이 두께 측정
▲ 샤헤 캘리퍼로 종이 두께 측정
방수 방진 기능도 주목해 볼 만 하다. 1-2만 원대의 저가형 모델의 경우 대부분 생활 방수방진이 표기는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작용하지 않은 경우가 매우 많았다. 하지만 샤헤의 경우 IP54의 방진 방수 능력을 확인 하기 위해 직접 물을 뿌려도 이상없이 측정이 가능했다.
15Cm까지 측정이 가능한 디지털 캘리퍼로써 IP54등급의 생활 방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LCD 드스플레이 탑재, 3V CR2032 리튬배터리가 들어간다. 0점 세팅과 inch, mm 측정이 가능하고 홀드 기능과 자동 On/Off 기능도 탑재했다. 외관도 일반적인 디지털 캘리퍼와 특별히 다르지 않은 지극히 평범하고 흔해 보이는 캘리퍼.
이 제품이 지닌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가격이다. 다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 캘리퍼는 활용도가 높은 만큼 제품의 종류도 많고 1만 원대의 저가형부터 20만 원 이상의 고가형까지 가격대도 매우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이 와중에 새롭게 런칭된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 샤헤가 과연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판단은 물론 소비자의 몫이나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듯 하다.
제품 제품 문의는 캐스터몰(http://www.caster-mall.co.kr)에서 가능하다.
한편, SHAHE는 CE인증(유럽통합규격인증) 및 ROHS(유해물질 제한지침) 자격을 획득하고 자체 R&D센터를 가지고 있는 회사로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전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