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드리프트 챌린지 2017(SUPER STAR DRIFT CHALLENGE 2017)이 지난 20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슈퍼스타 드리프트 챌린지 2017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의 드리프트 대회 단독 공인을 받고 진행되었으며,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의 질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프로클래스인 S클래스와 아마클래스인 A클래스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S클래스에 27대, A클래스에 15대가 참가했다. 

S클래스, A클래스는 예선을 통해 16강과 8강 진출자를 가렸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예선전에 내린 비 때문에 기량을 100프로 발휘 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싱글런으로 모두 동일한 컨디션에서 대회는 진행되었다. 그 결과 S클래스에서는 김화섭 선수가 예선전 1위를 차지했으며. A클래스에서는 김선묵 선수가 예선 1위를 차지했다. 

그 후 쏟아지는 비 때문에 드리프트의 최대 매력인 현란하고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기는 어려웠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결승에 임했다.

A클래스 8강부터 오후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4강에 김선묵, 이영진, 허진욱, 오종대 선수가 이름을 올렸고 김선묵 선수와 이영진 선수의 체이스에서 이영진 선수가 먼저 결승 진출을 했다. 이어서 허진욱 선수와 오종대 선수의 체이스에서 허진욱 선수가 결승 진출을 했고, 허진욱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S클래스 경기는 16강 경기부터 치열함이 돋보였다. 대진운이 따라야 우승을 노려 볼 수 있을 만큼 쟁쟁한 실력의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된 체이스 배틀은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과 환호를 자아었고, 4강에는 노경호, 토다니, 김상진, 전찬욱 선수가 진출했다. 4명의 선수 모두 시즌 챔프 및 각종 대회에서 포디움을 차지했던 경력이 화려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갤러리들 또한 기대감이 컸다. 

결승에 진출은 노경호, 토다니 경기에서는 토다니가 진출하였고, 김상진, 전찬욱 경기에서는 김상진이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경기인 만큼 수차례의 리매치가 진행었다.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이 우승컵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순간이었다. 그 결과 최종 우승은 노리츠구 토다니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김상진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단독 공인 드리프트 리그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은 빗속에도 많은 관람객을 불러모았고, 첫 대회에도 매끄러운 운영과 함께 참가 선수들의 한층 향상된 기량과 성숙한 매너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주최사 벽제이앤피(E&P) 김태현 대표는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선수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의식수준이 높아졌다는 데에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는 소감에 이어, “다음 대회에는 더욱 안정적인 대회 운영으로 첫 대회에 대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 수퍼스타 드리프트 챌린지의 다음 대회는 오는 11월 BMW 드라이빙 센터(인천광역시 영종도 소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