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8.07.19 21:44 |
도전정신과 아이디어, 2세 경영인 세명종합상사 배대식 대표를 특별하게 만드는 힘
2017/12/06 14: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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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일에는 명(明)과 암(暗)이 존재하고,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이 법칙은 사람의 일에도 적용된다. 세명종합상사 배대식 대표는 이 법칙의 한 가운데 서 있었다. 2세 경영인으로 공구 업계에 몸을 담게 되면서 그는 주변의 기대와 우려 그리고 거대한 부담감을 온 몸으로 느껴야 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2세 경영은 흔한 형태입니다. 하지만 2세 경영인이 느끼는, 그 단어가 주는 부담감은 굉장합니다. 규모가 거대하거나 대단한 기업은 아닐 지라도 직원과 그 가족들의 생계가 달려 있는 회사를 책임지고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넘어야할 큰 산이 있는 셈인데 1세대인 아버지가 노력해 이루신 모든 일에 누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감은 물론 왜곡된 시선과의 싸움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자리에 있는 셈이니까요.”

2세 경영인에 대한 평가 또한 항상 엇갈린다. 창업주의 정신까지 그대로 승계해 책임감 있는 경영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부의 대물림, 능력이 배제된 세습이라는 굴레가 그것이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지만 배대식 대표는 긍정이 지닌 힘, 도전이 지니고 있는 힘을 믿는다. “힘든 만큼 제가 얻은 것도 많습니다.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한 발 한 발 나가고 있으니 분명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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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은 제품들을 선 보이며 RC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주목 받기 시작하셨습니다. 고가의 제품을 취급하는 것보다 손해를 보지는 않으셨나요?

도움이 되는 제품을 팔고 싶었습니다. 물건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공급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판매를 했었고, 그 효과가 기대보다 좋았기에 뿌듯합니다. 취미 생활이 가계에 부담으로 다가오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작은 부품, 작은 공구 하나의 가격부터 착해야 취미 생활이 보다 즐겁지 않을까요?

▶ ‘가계에 부담되는 취미’라는 표현을 아시는 것을 보니 즐기는 취미가 일반적인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모터스포츠를 좋아합니다. 포디움에 오를 만한 실력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모터스포츠에 도전하며 느끼는 성취감 그것이 주는 만족감은 실로 대단합니다. 가끔 서킷을 찾고 포뮬러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일을 이어 하게 되면서 부담감이 굉장히 컸는데, 차를 타고 달리며 그 스트레스를 날려버렸습니다.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면서 일을 함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더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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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세 경영인으로 느끼는 부담감이 큰 편 이신가요?

2세 경영은 어떻게 보면 부러움의 대상일 수도 있지만, 사실 큰 부담으로 작용 하는 요소가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사고와 방식의 차이도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아버님께서 이루신 조직문화에 우리가 굳이 경영수업을 받아 어울리지 않았던 옷을 입으면서까지 아버님의 업적 바톤을 받아야 한다면, 저만의 색을 입혀서 하고 싶어서 온 것 이지만 쉽사리 되지는 않습니다. 그 온도 차이가 적지는 않지요.

▶ 온도 차로 인해 대립도 발생하게 될 텐데, 부자지간 사이는 어떠셨나요?

사실 2세 경영을 하면서 아버님과 사이가 좋게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환상인 것 같습니다. 문화와 시대적 배경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이 간격은 좁히기 힘이 듭니다. 많은 경험과 간접 경험의 결과 어쩌면 절실함의 차이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 아버님 세대가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절박함이 강했던 세대라면, 의식주를 크게 걱정할 필요 없는 현재의 우리는 회사의 단기, 중기, 장기적 명확한 목표설정과 방향성이 결여되면 하루 아침에 도태되기 마련 이라는 이론적 경영을 중시하니까요. 즉,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방식이 다른 만큼 업무에서의 이견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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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견을 좁혀 오셨기에 지금의 모습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비결이 있으셨나요?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을 먼저 보고, 쉽게 풀이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돈을 따라가다 보니 다급 해지고 실수를 하고 이기적이 되는 내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먼저 인정하고 따르다 보면 금전적 이익은 행운처럼 따라오게 되어 있었는데 그게 쉽게 와 닿지 않았습니다. 깊은 병으로 약해 지신 아버님을 대신하게 되면서 스스로를 많이 채찍질 했습니다. TV 나 드라마 에서 보았던 2세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주어진 상황과 여건 속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향으로 하나하나 정리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특히 아버지, 그 분의 훌륭한 업적의 마지막을 대신하여 장식을 하기 위해서 이곳에 자리한다 생각하며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 회사에 대한 애착이 큰 만큼 앞으로의 계획도 탄탄히 수립되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2세 경영은 창업자의 목표를 잘 받들어 나만의 문화를 창조하는 예술이며 창업자 정신을 잘 승계하여 매입처 및 매출처 모든 관계자 분들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경영은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한 이익을 남기는 예술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단지 단순한 자본이나 인력이 아니라 아이디어로 완성해 나가며 발전해 갈 계획입니다.


[ 김병수 기자 bslsj774@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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