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중 짐을 모두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소매치기를 당했다면? 불심검문을 당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 나라 상황과 언어에 능통한 사람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여행객은 위와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소위 말하는 ‘멘붕’ 상태에 빠지기 쉽다. 그렇다면 여행 중 직면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외 여행객이 지난해 기준 1,400만명을 넘어섰다. 여행의 방법도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여행이나 개별여행(FIT) 등 다양해졌다. 이렇듯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자 한국관광공사에서 ‘스마트 트래블러’ 웹진의 2월호로 ‘안전한 여행을 위한 나만의 비법’을 발간했다. 국외여행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한창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를 안전하게 여행하는 법’에서부터 ‘외국에서 불심검문에 대처하는 자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해 준다.

 

1. 러시아를 안전하게 여행하기 : 러시아의 저녁 시간 어두워진 거리를 걸을 때는 큰 길로 돌아다니거나 모자 또는 목도리로 외국인인 것을 감추는 것도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2. 내 짐은 내가 지킨다. 작은 자물쇠를 활용하자 : 내 짐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적은 비용이 들면서 가장 효율적인 것은 작은 자물쇠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별도의 열쇠가 필요 없는 다이얼 자물쇠는 어디서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3. 소매치기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 여행 중 자기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건 자기 자신뿐이므로, 언제나 여행의 위험요소를 스스로 파악하는 것은 좋은 자세이다.

4. 외국 여행 중 불심검문에 당황하지 말자 : 유럽 여행 시 여권을 노린 가짜 경찰을 조심해야 한다. 경찰이 불심검문 시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경우 먼저 경찰에게 신분증으로 신분을 확인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게 좋다.

5. 차량 통행 방향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일본,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등 44개국 여행 시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길을 건널 때 차들이 좌측이 아닌 우측에서 다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6. 고산병, 예방이 중요하다 : 해발 3천 미터 이상의 고산지대를 여행하다 보면 산소 부족으로 고산병에 걸릴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물을 마시고 가급적 숨을 크게 들어 마시는 편이 좋다. 또한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술은 자제해야 한다.

7. 영어 회화 실력이 부족하다면 그만큼의 안전장치도 필요하다 : 위기의 순간일수록 언어의 장벽이 높게만 느껴진다. 해외여행 전 미리 한국관광공사의 안전여행 그래픽 가이드 모바일 앱인 저스트 터치 잇(‘Just Touch It')을 다운받고, 긴급/응급 상황에 대비하자.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외여행 홈페이지인 “지구촌 스마트여행”(www.smartoutbound.or.kr)을 통하여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