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산에 위치한 트랙사이드 코리아에서 “부담 없이 손가락으로 경쟁”이란 슬로건 아래 “2014 KOREA MTS 대회” 1차전이 진행되었다. ㈜머치모어레이싱에서 2014 시즌부터 새롭게 시작한 MTS(Muchmore Racing Touring Series)가 드디어 첫발을 내 디딘 것.

 

MTS는 자체 규정을 두고 있으며, 이번 시즌 6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터(기어비 규정)와 변속기 콘트롤로 진행되는 등 다소 까다로운 규정으로 인해서 선수들의 불만과 파워 소스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주행 실력으로만 승부를 가리게 되었다는 찬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시작된 MTS 1차전의 인기는 뜨거웠다. 화창한 4월 둘 째 주말에 대회 일정이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약 50여 명의 선수들이 자신들의 진정한 “실력”을 겨루기 위해 참여했다.

 

국내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모터, 변속기 컨트롤 대회. 따라서 개인의 모터 사용이 당연히 금지되었으며, 모든 선수가 대회 시작 전 주최측에 의해 지급 된 모터와 변속기를 장착하고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자신에게 익숙한 모터를 사용할 수 없어진 선수들 사이에서는 “모터 뽑기가 승리의 관건이 될 수도 있다”라는 우스개 소리가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주최측인 ㈜머치모어레이싱에서 모터의 경우 철저한 사전 선별 과정을 통해 모든 선수가 동일한 조건에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선수들의 불만이나 다른 문제없이 대회는 진행되었다.

 

“2014 KOREA MTS 대회” 1차전은 21.5T(루키클래스), 17.5T(스포츠클래스), 13.5T(슈퍼스포츠클래스)로 세종목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파워소스의 부담 없이 즐기는 대회를 만들겠다는 주최측의 예상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선수들은 자신만의 노하우로 코스를 공략하며, 0.1초라도 기록을 단축하려 노력했다.

 

불꽃튀는 주행의 열기로 트랙사이드 서킷은 뜨겁게 달구어졌다. 환상적인 코너링과 스로틀 컨트롤이 조화를 이루어 내는 진검승부 레이스가 펼쳐진 것이다. 모든 조건이 동일하기에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하는 것이 가능했고, 그로 인해 A메인 입성에 대한 기회 또한 더 크게 열려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접전은 치열하고도 즐거웠다.

 

환상적인 코너링과 스로틀 컨트롤이 조화가 탄생시킨, 진정한 “손가락 경쟁”의 승자들은 다음과 같다.

 

21.5T에서는 1위 신지민 선수(초코라엘), 2위 김정훈 선수(팀스캔들), 3위 최홍렬(알씨월드) 선수가 입상의 영광을 누렸으며, 17.5T 스포츠 클래스에서는 1위 황세웅(팀머치모어) 선수, 2위 김도연(팀에포카) 선수, 3위 임달영(팀하비센터) 선수가 입상의 영광을 누렸다. 13.5T 슈퍼 스포츠 클래스에서는 1위 김기흥(한국HPI) 선수, 2위 권순우(팀스캔들) 선수, 3위 이준호(팀스캔들) 선수가 입상의 영광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