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밀양에 위치한 유니크 무선모형자동차 경기장(이하 유니크서킷)에서 팀가디언과 유니크서킷의 공동주최로 약 60여 명이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오프로드 버기파티 No.1” 첫 대회가 개최되었다.

 

20일 새벽 갑작스레 쏟아진 국지성 호우로 인해 원활한 대회 진행 여부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우려의 시선이 있기는 했으나, 공동 주최인 유니크 서킷 측의 신속한 조치로 인해 대회는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오프로드 버기파티 No.1” 대회는 1/8 전동버기, 엔진트러기, 엔진 버기 세 종목으로 치뤄졌다. 참가 선수가 많았던 탓에 전동버기와 엔진버기의 경우 오후 3시 40분까지 예선전이 진행되었다. 엔진트러기의 경우는 출전 선수의 대부분이 중복 참가를 했던 터라 타 종목의 예선전이 끝나기 전인 오후 2시경 이미 결승을 마치기도 했다.

“오프로드 버기파티 No.1” 첫 대회는 폭염과 습한 날씨 그리고 이른 새벽 경기장에 내린 비 등 외적으로는 악조건 속에서 진행된 대회였다. 하지만, 짜릿한 파찰음과 매캐하지만 정겨운 니트로매탄 냄새,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차량의 타이어가 트랙 위에서 만들어 내는 흙먼지 속에서 하루를 함께 보낸 선수들은 모두 즐거운 표정이었다.

 

오프로드의 매력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한 장소 한 시간을 공유하며 만들어낸 행복한 시간을 보낸 오프로드 버기 파티 No.1 참가자들의 성원 속에 대회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그 대회에서 입상의 영광을 누린 9명의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전동버기 클래스 부문은 1위 신준섭(팀 유니크), 2위 우정훈(란돌), 3위 이상목(팀 TopMotors) 선수가 차지했고, 트러기 클래스 부문은 1위 이상민(팀 알씨네) 2위 김창연(팀 알씨네), 3위 한동민(팀 알씨네)선수가 차지했으며, 엔진버기 클래스 부문은 1위 김범규(팀 GKRacing), 2위 김기석(팀 가디언), 3위 김동관(팀 Xray)선수가 차지했다.

 

한편, 주최측인 팀가디언의 이욱택 선수는 선수 미팅 현장에서 “오프로드 버기파티 No.1은 동호회, 일반 아마추어 팀, 개인 유저들이 주최가 되어 개최하는 대회이다. 규정은 IFMAR, KMRCA 규정을 따르지만 선수들과 즐기기 위한 대회로 만들어진 대회로써 전국 어디에서나 열릴 수 있는 대회이며 또한 누구나 개최할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순수하게 오프로드, 버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