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에 걸쳐 김포에 위치한 GRC서킷에서 약 5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PRCA & Sweep Challenge가 개최되었다.

 

 

 

일본에서 한국을 찾은 Akio Sobue, Kenji Hosoda, Masami Kiyomoto 세 명의 선수와 함께 했던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바로 외국인 선수들의 맹활약이었다. Akio Sobue와 Kenji Hosoda 선수는 Modify 클래스에 Masami Kiyomoto 선수는 13.5T 클래스에 참가해 Modify와 13.5T 클래스 부문에 출전한 두 명의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대회 첫 날인 25일 토요일에는 예선 2회의 경기가, 대회 둘째 날인 26일 일요일에는 예선 3회와 결승 2회가 진행되었다. 결승 경기가 펼쳐진 일요일 오후, 하늘이 흐리고 간간히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뜨거운 레이스를 펼치는 선수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13.5T 클래스의 경우 A메인 결승이 시작되자 비가 내렸다. 경기는 그대로 강행되었고, 출전한 모든 차량은 서행하며 조심스럽게 레이스를 이어갔다. TQ를 차지한 윤판식 선수가 한국 선수의 명예를 걸고 Masami Kiyomoto의 우승을 막아보려 했으나 아쉽게도 우승은 일본 선수에게 돌아가고 말았다.

 

Modify 클래스 부문도 해외 선수인 Akio Sobue 선수가 2위와 압도적 랩 차이를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던 3위 입상자 안정현 선수는 “Akio 선수의 우승은 당연하다. 그는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우승자의 자리에 올랐다. 나를 비롯한 국내 선수들 모두 더 많이 노력해야 할 듯 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17.5T 클래스 부문에서는 타미야 월드 챔피언 쉽 출전이 확정된 조재현 선수가 독보적인 주행을 선 보이며 우승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틀에 걸쳐 2014 PRCA & Sweep Challenge를 진행했던 Sweep의 공석인 대표는 “해외 선수들의 뛰어난 레이스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대회를 개최할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 자주 대회 현장을 찾아주는 반가운 얼굴과 더불어 새로운 얼굴도 많이 만나고 싶은 바람이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