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라이딩 코스는 구리한강공원에서 덕소 삼패한강공원까지의 약 10km 단거리 코스다. 이 코스는 탁 트인 한강을 바로 옆에 끼고 달릴 수 있어 장거리 라이딩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나 어린 자녀와 함께 라이딩을 즐기기에 적합한 코스이다.

 

 

구리한강공원의 경우 강변북로를 통한 접근이 쉽고 주차장이 넓은 편이라 차량을 주차하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현재 12만㎡에 유채꽃 단지에 만발한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들어 있어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이 코스는 길이는 짧지만 그 짧은 구간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은 그 어느 곳 보다 크다. 우선 한강공원과 연계되어 휴식을 즐기기에 편리하고 아이와 함께 달리기에도 부담이 없는 코스이다. 또한 너무 평지만 달리는 코스를 ‘재미없다’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석동 고갯길 업힐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짧지만 경사도가 높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삼패한강공원에서 덕소역이 가까운 편이라 지하철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이다.

 

 

 

구리한강공원에서 만발한 유채꽃을 즐기며 출발해 왕숙천 자전거 다리를 지나면 수석동 고갯길 나타난다. 이 구간은 길이 좁고 경사가 있는 편이니 아이와 함께라면 미리 코스에 대한 설명과 주의를 주고 천천히 오르는 것이 좋다. 특히 수석동 고갯길 정상에서 덕소 방향으로는 경사도가 15%에 이르며 내리막길이 구불구불한 편이라 속도에 욕심을 내다간 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고갯길을 내려와 삼패한강공원에 도착하면 음악분수와 레고 어린이 정원 그리고 넓은 잔디밭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또한 매주 토요일에는 남양주 점프벼룩시장도 개최되고 있으니 주말 라이딩을 떠난 다면 벼룩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삼패공원까지의 약 10km가 짧다 느껴진다면 왕복을 하며 풍광을 다시 한 번 즐기거나 이전 라이딩 코스에서 소개했던 팔당을 거쳐 북한강 철교 쪽으로 찾는다면 즐거운 봄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