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올 4월 출시 예정인 쏘울 전기차 ‘쏘울 EV’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쏘울 EV는 지난해 출시한 기아차 디자인 아이콘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해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이다.
쏘울 EV는 1회 충전을 통해 14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4분에서 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1.2초 이내이며 최고속도는 145km/h, 최대출력은 81.4kW, 최대 토크는 약 285Nm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고 한다.
또한 쏘울 EV에는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Heat Pump System)’을 국산 차종 중 처음으로 적용했다.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은 냉방시에는 기존 에어컨 가동방식과 동일하게 냉매 순환 과정에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차가운 공기를 만들지만, 난방시에는 냉방의 냉매 순환 경로를 변경하여 기체 상태의 냉매가 액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량 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존 전기차가 난방시에 별도의 고전압 전기히터를 사용했다면, 히트펌프 시스템을 적용한 경우 냉매순환 과정에서 얻어지는 고효율의 열과 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전장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廢熱)까지 모든 열을 사용해 난방장치 가동시 전기차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쏘울 EV에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위해 운전석만 부분적으로 냉난방을 실시할 수 있게 해주는 ‘개별 공조(Individual ventilation)’, 공조장치 작동 시 외부 공기 유입을 조절해 공조 전력 소비를 줄이는 ‘내외기 혼입제어(Air induction control)’, 차량의 운동에너지 일부를 다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 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되었다. 아울러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공기 역학적 디자인과 흡음재 등을 적용해 주행 중 소음을 최소화했다.
기아차는 쏘울 EV의 배터리를 차량 최하단에 배치함으로써 동급 차종 대비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차량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도 높여주었다.
전장 4,140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쏘울 EV는 쏘울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2가지 색상이 배합된 투톤 루프와 쏘울 EV 전용 색상,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의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등을 적용해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쏘울 EV의 실내는 전반적으로 밝고 화사한 톤의 색상에 밝은 빛이 감도는 흰색 센터페시아, 전기차 주행정보 전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LCD가 적용된 EV 전용 클러스터 등으로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으며, 실내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섬유 등 친환경 소재가 대거 적용됐다.
또한 쏘울 EV는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충분하다.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듀얼프로젝션 헤드램프, 운전석 통풍시트, 슈퍼비전 클러스터, 버튼시동 스마트 키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 했으며,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행가능 영역과 가까운 급속•완속 충전소의 위치 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에너지 흐름, 에너지 사용현황도 표시해 주며 차세대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 e서비스(UVO eService)’도 적용했다.
쏘울 EV의 배터리 및 전기차 주요 핵심부품의 보증 기간을 10년 16만km로 설정해 국내 출시 전기차 중 최대 보증도 선보인다. 국내에서 4,200만원 전후의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이며, 올해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 최고 900만원 지원을 받으면 2,000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단, 보조금 금액은 각 지자체별로 상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