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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SF] 서주원 선수, “프로대회 첫 우승 그 어느 순간보다 값지다”
2015/04/27 16: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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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 서주원, 서승범, 한민관 선수 기자회견
 
2015 KSF R1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 서주원 서승범 한민관 선수 시상식.jpg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시즌 첫 라운드를 개최한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종합제전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에서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 선수가 48분58초924로 우승자의 자리에 올랐으며, 서승범(현대레이싱팀) 선수와 한민관(서한-퍼플모터스포트) 선수가 그 뒤를 이어 2위와 3위의 자리에 올랐다.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 포디움에 오른 세 선수는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입상 소감을 밝혔다.
 
2015 KSF R1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 서주원 서승범 한민관 선수.jpg
 
▶ 서주원, 서승범, 한민관 선수 축하드립니다. 결승 입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주원 : 우승하기까지 가장 많은 도움을 주신 나의 팀, 쏠라이트 인디고 팀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시합을 앞두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주신 현대성우오토모티브 회장님께도 감사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오늘의 우승은 프로대회 첫 우승인 만큼 나에게 정말 값진 우승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서승범 : 겨울 내내 준비했고, 일단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거의 최대한 보여드린 것 같습니다. 중간에 타이어에 적응하지 못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무엇보다 경기를 준비해 준 현대레이싱 백성기 단장님과 담당 미캐닉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한민관 : 긴 터널을 빠져 나온 한민관입니다. 지난 4년 간 단 한번도 포디엄에 올라간 적이 없었는데, 첫 경기부터 이렇게 기쁜 일이 생길 줄 몰랐습니다. 원래 계획은 시즌 초반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2~3전을 넘어가면서 포디엄을 노리려고 했어요. 물론, 내 실력도 있겠지만(웃음), 오늘 포디엄에 오를 줄은 정말 몰랐는데…….이 자리까지 오르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훌륭한, 아니 완벽한 차를 세팅해 준 서한-퍼플모터스포트팀과 김용석 부회장님, 감독님, 미캐닉, 동료 드라이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 자리가 너무 어색해서 빨리 내려가고 싶어요. 내 자리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기분은 최고입니다.
 

▶ 서주원 선수와 서승범 선수의 선두권 다툼이 매울 치열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어려웠던 점 등 이번 경기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서주원 : 레이스 자체로 보면 스타트하면서 조금 밀렸습니다. 후미 차량에 자리를 내주었는데, 천천히 운영하며 레이스 계획을 세우며 추월을 시도했습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계속 페이스를 점점 끌어올린 것이 우승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서승범 : 초반 운영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중반 들어서며 타이어 적응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제가 연습이 많지 않았던 결과라 생각합니다. 페이스 올려 따라가려고 했으나, 아직 경기경험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열심히 시뮬레이션 해서 추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로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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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승범 선수, 폴투윈도 노려 보았을 텐데요. 다음 경기 자신 있으신가요?

서승범 : 사실 송도 서킷은 아직 타보지 않아 뭐라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송도에서 폴이라고 해도 지금보다 페이스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므로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 때가 되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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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주원 선수, 지난해 송도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가올 2라운드 송도 대회에 대한 특별한 준비를 하고 있나요?

서주원 : 사실 개막전 징크스가 있습니다. 2012년도까지는 운도 따라주고 해서 개막전에서 항상 우승을 했었는데, 지난 해 개막전 징크스가 역전되어 많이 당황했습니다. 따라서 추후 있을 2라운드 송도 시합에서는 지난 해 사고를 철저히 분석해 다시는 그런 사고가 없도록 준비할 생각입니다.
 
2015 KSF R1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 한민관 선수.jpg
 

▶ 한민관 선수, 마지막 그리드에서 출발해서 3등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한민관 선수의 차량을 계속 주시해서 보는 게 당연할 만큼 짜릿한 순위 변동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멋진 경기를 펼치셨나요?

한민관 : 16대를 추월했습니다(웃음). 아시는 바와 같이 1차 예선에서 코스 이탈 6번으로 예선 기록이 모두 삭제되었고, 자기 반성을 깊이 했습니다. 내가 규정을 위반한 것이기에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작전은, 스타트에는 자신이 있었어요. 일단 스타트에서 5대를 추월하고, 한 바퀴에 한 대씩만 추월해도 선두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스타트에서 실수를 해 매 바퀴마다 추월을 해야 했고, 중반부터는 추월하는 것이 버거워져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경기를 진행하다 보니 정경훈 선수가 보였습니다. 가까워진다 싶더니, 정경훈 선수 차량에 트러블이 있는 듯 해 보였고, 추월에 성공했습니다. 3위까지 따라가고 보니 저 앞에 서주원 선수와 서승범 선수가 치고 받고 하고 있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 계속 싸워라. 내가 따라붙겠다’라는 각오를 하며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또 서승범 선수의 차량 뒷타이어에서 연기가 나오더군요.
그 순간 제 안의 악마가 나와서 ‘넌 2등이야, 이기자, 터져라! 터져라!’ 라고 빌었는데, 안타깝게도 (타이어가) 터지진 않았습니다(웃음). 첫 경기부터 이렇게 다이내믹한 경기를 펼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그래서 다음 경기 목표가 생겼습니다. 원래 서주원을 따라갈 만큼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서주원, 서승범, 한민관이 관중들에게 멋진 그림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레이스를 펼치도록 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서주원 선수를 이길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거에요.
 

▶ 한민관 선수는 지난 해 록타이트-HK 팀에 계시다가 서한-퍼를모터스포트와 함께 하게 되셨습니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자랑을 좀 해달라.

한민관 : 우리나라에서는 메이저급 팀이고, 원래 분위기 자체가 딱딱하지 않고 가족같이 열려있는 분위기입니다. 솔직히 팀에 처음 들어갔을 때 텃새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가 팀에 들어가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앞으로도 우리 팀의 분위기는 내가 조성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 서승범 선수, 일년 정도 휴식기를 거치고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개막전 좋은 성적 거두셨습니다. 현대레이싱팀과 함께 한 것이 성적에 일조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서승범 : 일단 백성기 단장님께서 제 운전 성향을 잘 파악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시범 경기 때, FJ1600을 탄 적이 있는데, 제가 타는 것을 보시고 한 번에 제 성향을 간파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현대레이싱팀으로 가야겠다고 결정했고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한민관 선수 오늘 결승 베스트 랩까지 기록하셨는데, 이번 시즌 챔피언도 노려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승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특별한 훈련 비법이 있었나요?

한민관 : 다 알고 계시는 듯 합니다(웃음). 사실 지난 해까지 몸 담았던 록타이트-HK팀도 훌륭한팀에는 분명합니다. 그 팀이 부족했다기 보다 서한-퍼플모터스토트의 차량 완성도가 높고, 연습하는 동안 감독님이나 동료 드라이버들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세심하게 지도해 주신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빨라질 줄은 몰랐습니다. ‘내가 이렇게 빨라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데이터 분석과 지도, 차량 세팅 등 모든 지원이 훌륭해서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기자님들, 다음 경기 때도 이렇게 뵙고 싶습니다.

현대자동차, 한국타이어, 한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 기아자동차, 서한, 현대종합상사, 현대모비스, 현대해상화재보험, 현대글로비스가 후원하는 2015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은 오는 5월 23일과 24일 양 일 간 국내 유일의 도심 서킷인‘송도 도심서킷’에서 2전을 치르게 된다.
[ 김병수기자 bslsj774@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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