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축제 엑스타 슈퍼챌린지 시즌 5번째 레이스가 펼쳐졌던 인제스피디움. 프로대회 못지 않은 격전을 선 보였던 스프린트 레이스와 타임트라이얼 그리고 드리프트와 짐카나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 시상식 끝까지 함께한 드리프터와 팀 스텝들
그리고 이어진 시상식, 그곳에서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축제’를 진정 즐길 줄 알았던 엑스타 슈퍼챌린지 시즌 5번째 레이스의 숨어있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었다. 끝까지 남아 자리를 함께 하며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축제’를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진정한 축제로 만들어 준 사람들은 바로 이제 막 이 축제에 한 발짝 내디딘 드리프트 클래스 선수와 그 스탭들이었다.
▶ 드리프트, 화려한 퍼포먼스 만큼 강렬한 각인
드리프트 클래스는 엑스타 슈퍼챌린지 시즌 5번째 레이스가 지난 3전에 이어 두 번째 대회였다. 5전에서 부활한 드리프트, 프로 선수들조차 심한 고저 탓에 주행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인제스피디움에서의 경기였기에 지난 대회보다 멋진 퍼포먼스가 나오기 힘들 수 있겠다는 기우도 있었다.
하지만, 예선 1차전 첫 주자로 Team challenger with Garrett의 김태영 선수가 출발함과 동시에 사전 기우는 사라졌다. 선수들은 고저가 심한 서킷의 특징을 활용해 더 멋지고 짜릿한 주행을 선 보이기 시작했다. 타 대회 현장보다 연기가 짙게 피어 오른 것은 물론 타이어의 파찰음도 더욱 짜릿하게 귓가에 울렸다. 예선 1차와 2차 접수를 합산해 8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그 후 8강부터 결승까지는 싱글런이 아닌 예선 1위와 8위, 예선 2위와 7위가 한 조가 되어 대결을 펼치는 체이스배틀로 레이스가 진행되었다.
치열한 대결을 통해 4강에 진출한 S-moters의 유진홍 선수, Team challenger with Garrett의 세바스티앙 선수, GP DRIFT의 권수환, 김성환 선수는 결승만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 보였다. 4강 첫 대결은 GP DRIFT 한 팀간의 대결이었다. 권수환 선수와 김성환 선수는 리매치까지 가는 멋진 접전을 펼쳤고 그 결과 김성환 선수가 같은 팀의 권수환 선수를 제치고 결승에 먼저 안착했다. S-moters의 유진홍 선수와 Team challenger with Garrett의 세바스티앙 선수의 대결에서는 유진홍 선수가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합류했다.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과 3위를 가리는 준결승은 모두 리매치를 기록하는 접전을 펼쳤다. 그 결과 GP DRIFT의 김성환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S-moters의 유진홍 선수가 준우승, GP DRIFT의 권수환 선수가 3위에 올랐다.
▶ 모두가 챔피언인 드리프터, 진정 즐길 줄 아는 축제의 숨은 주인공
‘진정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챔피언’이라고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싸이(PSY)는 노래했다. 그 노랫말 대로라면 6일 인제스피디움,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축제 엑스타 슈퍼챌린지 시즌 5번째 레이스의 주인공은 바로 드리프터들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시종일관 ‘서로 편가르지 않고’, 팀 별 견제나 마찰없이, 선수와 스탭 그리고 가족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쌀쌀한 바람이 불고 간간히 빗줄기가 내리는 현장에서도 끝까지 웃으며 ‘모두의 축제’를 정말, 신나고, 짜릿하게 즐겼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현장에 남아 목청 높여 응원을 했고,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시상식에도 함께 해 포디움에 오른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한 마음으로 축제를 즐겼기에 훈훈한 미담도 남길 수 있었다. 축제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이 누가 포디움에 오르던 기쁨을 함께 나누기로 마음을 하나로 모았던 것이다. 대회 전 함께 모았던 그 마음 그대로 포디움에 오른 선수들은 총 350만 원의 상금 중 일정 금액만 수령하고 나머지를 심사위원에게 전달했고, 상금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갔다. 그들이 선 보인 퍼포먼스만큼 멋지고 짜릿한 마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