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이하KIC)에서 약 90여 대의 차량이 참가한 가운데 모터스포츠 종합제전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2015 시즌 6차전이 펼쳐졌다.
KSF 2015시즌을 마감하는 결승 레이스가 펼쳐진 25일, 서한-퍼플모터스포트와 쏠라이트 인디고의희비가 엇갈리는 날이었다.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2015 시즌 최종전 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 포디움 장악과 더불어 시즌 챔피언, 팀 챔피언 자리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쏠라이트 인디고는 결승 사고로 인해 김재현 선수가 패널티를 받았고, 오일기 선수는 제대로 레이스를 펼칠 수도 없었다. 설상가상 예선 1분21초047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최명길 선수마저 차량 뒤축에 문제가 발생해 리타이어하면서 시리즈 종합 2위를 김중군 선수에게 내 주고 말았다.
▶ 장현진 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 시즌 챔프 등극,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 승리까지 겹경사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장현진 선수가 53분02초265의 기록으로 6전 우승을 차지하며 168포인트로 시즌 챔프의 자리에 올랐다. 1분21초639의 예선 기록으로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후 3위를 유지하던 장현진 선수는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쏠라이트 인디고의 최명길 선수가 리타이어 한 후 김중근 선수 뒤에서 달리다 27랩 무렵 같은 팀의 김중근 선수를 제치고 선수로 나서며 승리를 굳혔다. 결국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53분10초501을 기록한 김중근 선수가 2위, 53분24초221을 기록한 정회원 선수가 3위에 올라 최종전 포디움을 장악했다.
총 여섯 번의 경기 중 다섯 번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던 장현진 선수는 2위인 김중근 선수와 41포인트 차이를 기록하며 당당히 시즌 챔프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장현진 선수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프로 경기 출전 3년 만에 최초의 시리즈 챔프를 기록한 것은 물론 팀 우승까지 거머쥐며 겹경사를 누리게 되었다.
2014년 챔프이자 5전까지 개인 포인트 2위에 올라있던 최명길 선수는 예선 1분21초047로 폴포지션을 차지하고 줄곧 선두에서 주행을 했으나 차량 문제로 23랩 무렵 리타이어하며 아쉽게 2015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리타이어로 인해 시즌 2위마저 김중근 선수에게 내 주고 말았다.
▶ 서주원, 수식어 필요없는 제네시스쿠페 20클래스 절대강자
2015 시즌 제네시스쿠페 20클래스는 서주원으로 시작해 서주원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는 7번의 경기 중 6번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승률 85.7%, KSF가 프로클래스를 도입한 2011년 이래 최고의 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최종전에서도 53분30호819의 기록으로 당연히 포디움 정상에 올랐고, 188포인트로 2위와 70포인트 차이를 기록하며 제네시스쿠페 20클래스 황태자가 되었다.
제네시스쿠페 20클래스 최종전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을 경험했던 선수는 바로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한민관 선수였다. 한민관 선수는 최종전 예선에서 1분24초442의 기록으로 3번 그리드를 차지하며 결승에 임했다. 서주원 선수의 뒤를 이어 시즌 2위를 무난히 차지하는 듯 보였던 그는 스타트 랩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에 휘말리며 최후미에서 달리게 되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10대 이상의 차량을 추월하며 한 경기 한 경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었던 것처럼 한 대씩 앞서 달리던 차량을 추월해 최종 8위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118 포인트로 시즌 2위도 지켜냈다.
제네시스쿠페 20클래스 2위는 53분57초748을 기록한 원레이싱의 남기문 선수가 차지했고, 3위는 54분01초589를 기록한 채널A동아일보의 전대은 선수가 차지했다.
▶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 REBS&FD의 이경국 선수 시즌 챔프 등극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에서는 핸즈모터스포츠의 서호성 선수가 32분29초860의 기록으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예선 1분32초636의 기록으로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서호성 선수는 스타트부터 카페인의 김재우 선수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쳤다. 출발 직후 선두를 차지했던 김재우 선수를 1랩도 경과하지 않아 서호성 선수가 추월하는 등 1랩부터 치열한 배틀을 펼친 두 사람. 줄곧 선두를 지키던 서호성 선수는 14랩 4코너에서 김재우 선수에게 선두를 내 주고 말았다.
하지만 김재우 선수가 코스이탈 주행으로 흑백반기 패널티 10초를 받았고, 결국 최종전 우승은 서호성 선수에게 돌아갔다. 2위는 32분30초577을 기록한 REBS&FD의 여찬희 선수가 차지했고, 3위는 32분36초661의 기록으로 카페인 김재우 선수가 차지했다.
한편, 시즌 챔프를 확정 지은 상태에서 최종 라운드에 임했던 REBS&FD의 이경국 선수는 예선 사고로 인해 후미 그리드인 14번 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6위까지 올라오며 최종 라운드를 마감했다.
▶ K3쿱 챌린지 현재복 선수, 최종전 우승 차지하며 유종의 미
K3쿱 챌린지 클래스에서는 부스터 디팩토리 현재복 선수가 33분35초787의 기록으로 최종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66포인트로 시즌 챔프 자리에도 올라 2015 시즌, 확실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25일 경기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했던 K3쿱 챌린지 클래스는 2랩부터 치열한 선두 다툼이 펼쳐졌다. 스타트 직후 선두로 치고 나갔던 원레이싱의 박준성 선수는 곧 현재복 선수에게 추월 당하고 말았다. 그 후 가톨릭 상지대학교의 노동기 선수까지 선두권 다툼에 합세했다.
하지만, 시즌 챔피언의 저력은 살아있었다. 현재복 선수는 6랩부터 2위와 격차를 벌이며 줄곧 선두를 유지했고 그대로 포디움 정상에 안착했다. 최종전 2위는 33분53초560을 기록한 원레이싱의 박준성 선수가 차지했고, 3위는 33분56초678을 기록한 가톨릭 상지대학교의 노동기 선수가 차지했다.
▶ 아반떼 챌린지 원상연 선수 시즌 챔프 차지
김민우 선수 차량 문제로 인한 스타트 지연으로 18랩으로 진행되었던 아반떼 챌린지 클래스에서는 부스터 디팩토리의 원상연 선수가 30분25초611의 기록으로 최종전 우승과 함께 시즌 챔프의 자리에 올랐다. 최종전 2위는 30분31초281의 기록으로 김재균 선수가 차지했고, 3위는 30분49초238을 기록한 지영선 선수가 차지했다.
2015 시즌 세 번 포디움 정상에 올랐던 원상연 선수는 161 포인트로 시즌 챔프로 등극했고, 시즌 2위는 세 번의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던 김대규 선수에게 시즌 3위는 지영선 선수에게 돌아갔다.
▶ 2016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어떻게 달라지나?
KSF는 2016 시즌도 총 6회의 경기로 시리즈가 구성될 계획이다. 4월 영암 대회를 시작으로 5월 송도 도심 서킷 레이스 등 7개월 간의 대장정에 오르게 된다.
상금은 더욱 풍성해 질 전망이다. 올 해 총 상금 3억보다 약 30%가 증액된다. 제네시스쿠페의 경우 우승상금이 라운드 당 1,200만 원이 책정될 전망이다.
클래스 구성에서도 재미있고 치열한 레이스를 지향하며 개편이 될 예정이다. 먼저 현행 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와 20클래스의 기술적 구분을 통합하여 보다 많은 프로팀이 참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검토 중이다. 아울러 스프린트 레이스 형태에서 벗어나 내구, 2hit 등 다양한 레이스 방식을 접목하여 경쟁의 변수를 다각화하며 레이스의 긴장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마스터즈 클래스는 출전 가능 차량의 범위를 확대시키기 위하여 내부 검토 중이며, 아반떼 챌린지레이스도 신차(아반떼AD, 파워트레인은 추후 발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2016년의 운영 방안은 11월 말, KSF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