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30여개 팀 16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후원하는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1라운드’(이하 넥센스피드레이싱)가 개최되었다.

 

올 시즌부터 (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의 공인을 받은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올린 넥센스피드레이싱은 모터스포츠를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모인 진정한 축제의 현장이었다. 프로 급 팀부터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아마추어 선수까지 다양한 팀과 선수들이 레이스를 위해 서킷을 찾은 것은 물론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그들의 가족까지 ‘축제’의 현장에 동참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갔다.

 

 

또한 경기 외에도 인제스피디움 B 코스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서킷 체험주행을 즐겼으며,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다양한 관련 업체들이 현장을 찾아 선수와 가족들을 직접 만났고 다양한 정보를 교환했다.

 

가족과 함께 서킷을 찾은 사람들을 위한 부스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어린이들을 위해 대형 에어바운스 트램폴린이 설치되었으며, 세발 자전거 레이스도 펼쳐졌다. 실내에는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레이싱 모델과 함께 하는 포토 타임이 진행된 것은 물론 푸짐한 경품이 증정되는 실속만점 게임 이벤트도 쉬지 않고 이어졌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추첨을 통해 행사에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 주최측에서 준비한 경품도 돌아갔다.

 

 

가족들이 즐기는 축제는 흥겹고 즐거웠지만, 선수들이 펼치는 레이스는 그 어느 경기보다 짜릿했다. 특히 엔페라 GT300 클래스/엔페라 BK 클래스 통합전에서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각축전이 이어졌다. 초반부터 펼쳐진 치열한 경쟁으로 7대의 차량이 크고 작은 사고로 리타이어했다. 7코너에서는 화재 사고도 발생했다. 엔페라 BK 클래스 출전한 박정준(Jun Fitted&BEOM’S) 선수의 차량에서 불길이 솟아 적기가 발령되었고, 경기는 16랩 주행 중 적기가 발령되며 그대로 마무리되었다. 치열한 레이스의 승자는 유승현(레코스타일)이었다. 유승현은 엔페라 GT300 클래스에서 1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엔페라 BK 클래스 포디움 정상은 김현석(Team Omega&맥스타이어)이 차지했다. 폴 포지션으로 출발한 김현석은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 주지 않고 레이스를 펼쳤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지가토 GT-200 클래스에서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 주지 않고 선두를 유지했던 조선희(메인텍)가 우승을 차지했고, 네오테크 GT-100 클래스에서도 예선 1위에 올랐던 박준범(럭셔리레이싱)이 우승을 차지했다.

 

RV-SUV 차량들이 벌이는 스프린트 레이스인 엔페라 R 300 클래스에서는 이동호(파워클러스터&샤프카레이싱)가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RV TT-B 클래스는 임재범(J5 Racing Team/올 뉴 쏘렌토)이 1위를 차지했고, GRBS TT-A 클래스에서는 정준영(짜레이싱/스포티지 QL)이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모터스포츠를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모인 진정한 축제의 현장이 되는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제2라운드는 5월 22일 전남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