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A코스, 1랩 2.577km)에서 개최된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3라운드’(이하 넥센3전)에서 이동호, 김현석, 원정민, 송병두, 박건호 등이 각 클래스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후원하는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3라운드’(이하 대회)는 시즌 중반을 넘어가는 중요한 시점의 경기였다.

승용 부분 최고 클래스인 엔페라 GT-300 클래스는 20랩으로 결승전이 진행되었다. 시즌 포인트 선두인 이동호(파워클러스터&샤프카레이싱)는 예선 1위로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안정적인 주행 끝에 결승에서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해 폴투피니쉬로 경기를 마쳤다. 2위는 이동호와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보여주고 있는 민수홍(팀GRBS)이 차지했다. 유승현(FELLA RACING)은 3위로 피니쉬하며 시즌 포인트 2위로 올라섰다. 이동호는 이번 라운드 우승으로 19점차의 여유 있는 시즌 포인트 선두를 달리게 되었다. 함께 열린 BK원메이커 클래스에서는 김현석(MAX Racing)이 시즌 2승째를 신고하며 시즌 챔피언에 가장 가깝게 다가서게 되었다.

SUV와 RV 차량들이 참가하는 스프린트 레이스인 엔페라 R300에서는 원정민(J5 Racing Team)이 지난 시즌 챔피언의 건재함을 알리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원정민은 시즌 포인트도 1위로 올라서며 시즌 2연패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위는 이선호(파워클러스터&샤프카 레이싱팀)가 3위는 민수홍(팀GRBS이 차지했다. 이선호는 시즌 포인트에서 친형인 이동호를 1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3위로 올라섰다.

경기 외에 이번 3라운드는 각 종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 400여명이 서킷 체험주행과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또한 주최측은 피트스톱 챌린지, 세발자전거 레이스, 어린이 풀장 운영 등의 이벤트를 준비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이번 대회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주요 경기들을 생중계했으며, 오는 7월 2일 오전 11시에 SBS스포츠를 통해 녹화중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참가자들이 뜨거운 질주본능을 보여주고 있는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의 제 4라운드는 장소를 옮겨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오는 7월 24일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