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4차전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서 이원일(원레이싱)이 2016시즌 첫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다.
예선 3위의 성적으로 결승에 임했던 이원일(원레이싱)은 서승범(현대레이싱) 추월에 성공한 후 2위 자리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이원일은 10랩 이후부터 1위로 달리던 정경훈(ENI레이싱)을 0.2초까지 따라 붙으며 압박했고, 젖어있던 노면이 마르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박차를 가해 결국 2랩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정경훈 추월에 성공하며 시즌 첫 우승컵을 안았다.
경기 초반에 2위와의 차이를 크게 벌리며 4차전 1위 자리를 확정하는 듯 보였던 정경훈(ENI레이싱)이 2위 서승범(현대레이싱)이 3위를 차지했다. 시즌 챔피언을 향해 달리던 조훈현(알앤더스)은 차량에 이상이 생기면서 아쉽게 6위의 머물렀고, 조훈현과 함께 정경훈을 견제할 대항마로 거론되었던 남기문도 5위의 성적으로 4차전을 마감했다.
시즌 첫 우승컵을 안은 이원일은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첫 우승, 너무 감격스럽다.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앞 선 두 선수를 이기기 어려웠을 것이다. 비가 오는 상황에 적합하게 팀에서 셋팅을 잘 해 주어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정경훈 선수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K3 클래스에서 우승도 많이 하고 다른 선수들과 랩 타임도 많이 차이 났기 때문에 레이싱 대해 남다른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고 클래스를 올리며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제네시스쿠페로 임해보니 경주차 운행이 결코 쉽지 않았다. 운전뿐 아니라 셋팅까지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 앞으로는 더욱 운전에 집중하며 레이스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위를 차지한 정경훈은 “ENI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기분이 무척 좋다. 시즌 처음부터 생각했던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오늘 경기 상당히 만족스럽다.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시리즈 챔피언이 목표인만큼 시리즈 포인트를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3위 서승범은 “현대레이싱 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3위를 유지하며 경합 상황을 노리긴 했는데, 그 부분을 제한다면 크게 아쉬움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4차전은 8월 13일(토) 11:00~13:00과 8월 16일(화) 02:00~04:00에 SBS SPORTS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5차전은 9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