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정의철이 캐딜락 6000 클래스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나이트 레이스 2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12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하고 있는 인제스피디움(1랩 3.908km)에서 나이트레이스 ‘레이스 투 나잇(RACE TO NIGHT)’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슈퍼레이스 최고 클래스인 캐딜락 6000의 예선이 펼쳐졌다.

더욱 치열해진 시즌 드라이버 선두 경쟁이 어떻게 만들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조항우(아트라스 BX), 이데유지(엑스타 레이싱),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 BX) 등이 펼치는 레이스 속에 우승 후보들의 레이스가 진행되었다.

21대가 참가해 총 20분간 진행된 1차 예선의 초반은 지난 시즌 나이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1분37초142의 기록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 BX)가 정의철의 기록을 0.042초 단축한 1분37초100으로 1위 자리에 올랐고, 조항우와 팀 베르그마이스터도 3, 4위로 선두권에 오르고 있었다.

또한, 시즌 동안 선두권에 머물고 있는 정연일(헌터-인제레이싱)도 5위에 위치했고, 그 뒤를 타카유키 아오키(팀106)와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 이데 유지, 김동은(씨제이 로지스틱스 레이싱), 사가구치 료혜(쏠라이트 인디고) 등이 2차 예선 슈퍼랩에 오르게 됐다. 

2차 예선에 들어서면서 기록과 순위는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1차 예선 10위부터 진행된 슈퍼랩에서 5위로 2차 예선에 오른 타카유키 아오키부터 1차 예선 베스트랩인 1분37초100을 넘어서기 시작했고, 정연일도 1분36초499의 기록으로 앞서 주행을 펼친 드라이버들의 기록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3위로 2차 예선에 3위로 오른 조항우가 정연일의 기록을 0.008초 단축하면서 선두로 나섰으며, 다시 코스에 들어선 정의철도 0초141을 단축한 1분36초350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코스에 들어선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1차 예선 1위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1분36초523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면서 어려운 레이스가 예상됐다.  

결국,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클래스는 정의철이 폴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해 나이트 레이스 2연승을 노리게 됐다. 그 뒤를 조항우와 정연일이 2, 3그리드에 위치했으며, 야나기다 마사타카, 팀 베르그마이스터, 타카유키 아오키 등이 결승 선두경쟁을 펼치게 됐다.

한편,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클래스 결승은 오후 10시 40분부터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50분간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