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10.15 17:14 |
이창욱 슈퍼레이스 3R 폴투윈 차지하며 선두 질주
2026/05/27 11: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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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jpg


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클래스 ‘지배자’ 이창욱(금호 SLM)이 시즌 3연속 폴투윈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지난 24일 전라남도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치러진 ‘2026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선에서 금호 SLM의 이창욱이 완벽한 페이스를 선보이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번 라운드는 예선부터 뜨거웠다. 23일(토) 진행된 Q2에서 이창욱은 지난 2025시즌 2라운드에서 본인이 세웠던 KIC 최고 기록을 무려 0.841초 단축한 2분 09초 699를 기록, 서킷 최고 랩타임을 재차 경신하며 KIC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타이어 교체와 급유가 필수적인 피트스탑 레이스로 치러진 결선은 시작부터 변수의 연속이었다. 13번 그리드의 손인영(드림레이서 모터스포츠)이 포메이션 랩에서 차량 문제로 DNS(출발 불가) 처리되며 엑스트라 포메이션 랩이 실시됐고, 스타트 직후 오프닝 랩부터 거친 경합이 벌어졌다.


치열한 순위 싸움 과정에서 박정준(준피티드 레이싱)이 앞서가던 정의철(오네 레이싱)의 차량 우측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충격으로 정의철의 차량은 스핀하여 심각한 데미지를 입고 결국 단 2랩만 주행 후 아쉽게 리타이어했다.


경기 중반은 각 팀의 피트스탑 타이밍에 따른 두뇌 싸움이 치열했다. 10랩째 장현진(서한 GP)이 과감하게 급유만 진행하며 피트를 빠져나왔고, 선두 이창욱은 12랩째, 이정우(이상 금호 SLM)는 13랩째 각각 후륜 타이어 2개를 교체하는 전략을 택했다.


19랩째 모든 선수가 피트스탑을 마친 시점, 이창욱이 선두를 공고히 한 가운데 후반부 포디움 싸움은 그야말로 불꽃이 튀었다. 21랩째 2위 장현진과 김중군(서한 GP),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1초 이내의 초박빙 접전을 벌였고, 22랩째 황진우가 0.1초 차이의 치열한 배틀 끝에 김중군을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막바지로 치닫자 서한 GP와 금호 SLM의 자존심 대결이 재차 이어졌다. 25랩째 김중군과 이정우는 1000분의 1초를 다투는 짜릿한 엎치락뒤치락 레이스를 펼쳤으며, 결국 이정우가 추월에 성공해 최종 4위로 마감했다.


최종 결과, 이창욱이 1시간 01분 16초 336의 기록으로 개막 이후 3연속 폴투윈을 이어갔고,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준 장현진(서한 GP)과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각각 2위와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이날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외에도 다채로운 서포트 레이스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처음으로 '투 드라이버(Two-Driver)' 교대 체제를 도입해 레이스의 재미를 더한 GT4 클래스에서는 브랜뉴레이싱의 김한이-박규승 조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초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알핀 클래스에서는 CS 레이싱의 홍찬호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정수는 예선에서 2분 29초 920을 기록하며 본인의 기존 서킷 최고 랩타임을 0.936초 앞당기는 기염을 토했으나, 이전 라운드 성적에 따른 '석세스 그리드' 패널티로 인해 결승 그리드가 강등되는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이외에도 서킷스토리 아카데미 GTA 클래스에서는 안경식(비트알앤디)이, GTB 클래스에서는 민정필(오토라인)이 각각 포디움 최정상에 올랐다. 또한 프리우스 PHEV 클래스는 송형진(어퍼스피드)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금호 M 클래스에서는 김현수(CS 레이싱)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래디컬 컵 코리아는 레이스 1과 레이스 2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레이스 1에서는 SR10 클래스 김택성(그릿 모터스포트), SR3 클래스 신가원(그릿 모터스포트), SR1 클래스 데니스(러셀 모터스포트)가 각각 우승했다. 이어 진행된 레이스 2에서는 김택성과 데니스가 연승을 거둔 가운데, SR3 클래스에서는 이민희(그릿 모터스포트)가 새로운 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과 함께 한 이번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최고 랩타임 경신과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던 피트스탑 드라마를 남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음 4라운드는 오는 7월 18일(토), 인제 스피디움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질 예정이다.

 

[ 이수진 기자 lsjblue74@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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