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모터스포츠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FIA 장 토드 회장을 비롯 세계 자동차경주 최고위 인사들이 한국에 집결한다. (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손관수 회장)가 국제자동차연맹 FIA의 지역 모터스포츠 총회를 한국에 유치한 것.
KARA는 오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호텔신라 영빈관에서 2017 FIA 아시아-태평양 스포츠 총회(FIA Sports Regional Congress Asia Pacifi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중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국 모터스포츠 주관단체 대표자 8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각 국 대표단은 서울에서 보내는 2박 3일간 모터스포츠의 안전 및 환경과의 공존, 주관 단체의 조직 역량 강화 방안 등 자동차경주의 종합적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퍼시픽 지역 회의를 통해 모터스포츠 공동의 발전을 위한 의사결정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FIA의 국제회의라는 점 만으로도 이번 행사에 담긴 의의는 크다. 각 국 모터스포츠 최고위층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국내 자동차경주의 현황을 알리고 아시아 지역 내 한국의 위상과 역할을 키울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KARA는 이번 총회를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FIA와의 협의를 통해 관련 한국 기업에 회의 장소 기간내 전시 및 홍보의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KARA 손관수 협회장은 “모터스포츠의 지속적인 성장 방안을 아시아 국가 대표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이번 회의를 최근 급속도로 성장한 대한민국 자동차경주의 현주소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FIA는 1904년 설립된 UN 협력 국제 기구로 143개국 245개 단체를 회원으로 둔 자동차 관련 세계 최고 결정기관이다. 국가별로 1개 단체에 모터스포츠 관할권을 부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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