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 A코스(랩=2.577mm)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3라운드' 엔페라GT-300클래스/엔페라BK-클래스 통합전에서 이동호(파워클러스터&샤프카레이싱)와 김현석(MAX Racing)이 압도적 격차로 폴투윈 우승을 차지했다.

▶ 이동호, 엔페라GT-300클래스 첫 포디움 정상차지

이동호가 24분25초279의 기록으로 엔페라GT-300클래스에서 첫 포디움 정상을 차지했다. 1분11초421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이동호는 2,3번 그리드의 정남수, 민수홍 선수가 자리다툼을 벌이는 사이 두 선수와 출발부터 격차를 벌이며 포디움 정상을 향한 시원한 질주를 시작했다. 이동호는 4랩, 3랩에서 2위로 나선 정남수(BRANDNEW RACING)가 1위보다 빠른 랩타임을 선 보이며 자신을 압박해왔지만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고 스피디한 레이스를 펼치며 단 한 대희 차량도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2위는 24분47초389를 기록한 민수홍(팀GRBS)이 차지했다. 3번 그리드에서 레이스에 임한 민수홍은 정남수의 스타트미스 순간을 놓치지 않고 2위로 올라섰다. 2위 자리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민수홍은 아쉽게도 3랩에서 정남수에게 다시 2위 자리를 내 주었다. 그 후 줄곧 3위를 유지하던 그는 15랩, 정남수가 피트인을 이행하는 사이 2위 자리로 돌아왔고 결국 2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3위는 25분15초944를 기록한 유승현(FELLA RACING)에게 돌아갔다. 이동호, 민수홍, 정남수가 펼치는 선두권 다툼과는 별도로 치열한 중위권 다툼에서 승기를 잡아 4위로 파이널 랩에 임했던 그는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한편, 이동호는 엔페라GT-300클래스 폴투윈 승리의 기쁨을 잠시 접어두고 10분 후 열리는 엔페라 R-300클래스에 출전했고, 1분15초969의 기록으로 2번 그리드에서 경기에 임했던 이동호는 엔페라 R-300클래스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 김현석, 압도적 차로 엔페라BK-클래스 우승차지

엔페라BK-클래스에서는 개막전 우승자였던 김현석(MAX Racing)이 24분52초470의 기록으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1분12초798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김현석은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 주지 않고 2위와 압도적인 차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주도했고, 결국 1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김현석은 “언제든 연습할 수 있는 인제에서의 레이스가 더 편하고 자신감이 생긴다. 개막전 우승으로 인해 영암 2라운드 경기에서는 패널티가 있었고, 인제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할 수 있었다. 3번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해 시즌 챔프를 차지하는 것이 최종목표이다. 함영준 대표님, 넥센스피드레이싱 관계자분들, 언제나 응원해 주시는 분들, 사랑으로 지켜봐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가운데 개최되고 있는 '2016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 4라운드’는 7월 23일과 24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하고 있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