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인제군 남북리 일대에서 약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016 한경희정수기배 모터사이클 오프로드 챔피언십’ 개막전이 개최되었다.

제3회 인제바퀴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 현장에서는 인제군과 한경희정수기 렌탈케어가 후원하고, 주은레이싱이 주최 및 주관한 가운데 엔듀로와 모터크로스, ATV 총 3개 종목 7개 클래스가 챔피언이 가려졌다. 

인제읍 앞강 하천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대회는 1일과 2일 내린 폭우로 특설 트랙 일부가 유실되어 남북리 일대로 장소를 옮겨 진행되었고, 돌밭, 계곡, 업힐 등으로 구성된 약 4Km의 험로를 빠르게 주파한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KE-1는 국제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클래스답게 가장 짜릿하고 치열한 레이스를 선 보였다. 한 번빠지면 쉽사리 빠져나올 수 없었던 진흙과 물웅덩이, 거친 돌길과 점프대를 통과하던 중 총 출전 선수 19명 가운데 6명의 선수가 안타깝게도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험로를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돌파해 포디움 정상에 오른 것은 성석현(라바) 선수였다. 그는 6랩을 1시간 11분 15초의 기록으로 통과했다. 그 뒤를 이어 1시간 13분 14초(6랩)를 기록한 류명걸(팀후로그) 선수가 2위, 1시간 14분 09초(6랩)를 기록한 정재헌(와일드피그)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28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진행된 KE-350 클래스 우승은 김용수(더트엑스몰) 선수가 차지했다. 그는 45분 22초(4랩)의 기록으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이승춘(DOM) 선수가 46분 10초(4랩)로 2위, 김형기(안동모터스포츠) 선수가 52분 22초(4랩)로 3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했던 KE-250 클래스 우승은 안덕현(강산) 선수가 차지했다. 그는 45분 12초(4랩)로 47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수립하며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이영우(더트엑스몰) 선수가 46분 07초(4랩)로 2위, 이정용(팀후로그) 선수가 46분 20초(4랩)로 3위를 차지했다.

KE-V 클래스 우승은 49분 11초(4랩)를 기록한 강세구(안동모터스포츠) 선수가 차지했다. 2위는 49분 25초(4랩)를 기록한 정연훈(파이오니아) 선수, 3위는 51분 32초(4랩)를 기록한 김성수(엑스로드) 선수가 차지했다.

한편, 약 2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던 ‘제3회 인제바퀴축제’ 현장에서 개막전을 치른 ‘2016 한경희 정수기배 모터사이클 오프로드 챔피언십’은 올 가을 충주, 청주 특설트랙에서 2라운드가 개최될 예정이다.